감사합니다!!!
가출했던 꼬나냔을 찾았습니다ㅜㅜ
그지똥꾸같은냔ㅜㅜㅜㅜㅜㅜㅜ
옆옆동네 맘씨좋은 아주머니가 가게에 데리고 계셨다가,
가게끝날때즈음 병원가서 인식표 스캐닝해서 찾았어요ㅜㅜㅜ
저는 출근전까지 찾다가, 출근하고
오전까지는 동두천->명지대로 택시타고 날라온 언니가,
오후는 제천에서 주부놀이하는 친구가 날라와서 찾았었어요...ㅜㅜ
제가 퇴근길에 전단지만들어서 붙일라고, 200장 출력해왔는데,
오는길에 산책했던곳+미용하는곳 들린다고 3정거장을 걸어와서
너무 힘들어서 머리묶고 물한잔만 먹자고
골목에서 헤매던 친구랑 만나 집에 갔습니다...
정말 짐 내려놓고 고무줄 찾아서 머리를 묶는순간 전화가 왔어요!
전화가 못보던 전화 or 숱하게 전화했던 구청, 주민센터, 파출소, 소방서, 유기견센타등등
일꺼같아서 받는순간!!!!
“꼬나 보호자 되시나요????”
하자마자 바로 차끌고 날라갔어요!!!
생각보다 너무 멀리가서 놀랬어요ㅜㅜ
차로 10~15분, 3~4km정도?????
옆옆동네....헐
애가 멍청하게 해맑해맑하게 돌아다니는데,
차를 보면 놀라길래, 집에서 나온애인가 싶으셨데여
(그근처에서 유기견이 많이 흘러(?)나온다고 하심ㅋㅋ)
그래서 사장님(남편분)께서 꼬나냔 잡았는데
몸에 비누냄새가 폴폴나길래 100%집나왔다 생각하셨고,
가게앞에 묶어두면 찾으러다니는 주인이나
오며가며 봤던 이웃들이 보지않을까 싶으셨다네요...
박스 깔아주면 얌전히 앉아있고
고고하게 구운계란을 쳐드시며, 김밥속재료를 쳐드시며...
생식하는 개님이라 사료는 안쳐먹으시며....얌전히 있었다더라구요...
병원가려고 차문을 여니 홀딱타서 앉아있는게
곱게키운 애같다하시더라고요ㅋㅋㅋ
꼬나냔주제에...
절대 이런애아닙니다..
동호회에서 미친 야생견으로 유명한 애예영...
집에 푸들 두마리 키우셔서, 집에 데리고 가기에는 좀 그렇고
그래서 다니고있는 병원에 전화해서 사정을 말했더니
원래는 3일 데리고 있어주는거 일주일 데리고 있어줄테니
걱정말고 데리고 오라 하셨고,
병원에가자마자 스캐닝해서
꼬나몸속에 있는칩의 위력이 발휘된 순간!!!!!!! 이었드라구요...ㅜㅜ
그지같은년...하아...
얼마나 애교를 부렸는지,
보내는 아주머니께서 엄청 얼굴 부비부비ㅋㅋ
하시며 아쉬워하시더라고요ㅎㅎ
사실 저는 인터넷도 SNS도 전단지도 효과를 보지못한 케이스예요...
망할냔때문에 돈만 끌어다 쓴느낌....하아....
몸속에 인식칩이 있지만, 목걸이를 24시간 할수있는걸로다 해줘야겠어요ㅜㅜ
하루종일 너무 지치고 힘들었지만
많은 분들의 응원과 걱정속에
다친데 하나없이 심지어 살포동포동쪄서(....하아...)
잘 귀가했습니다!!!!!
어제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페북우선 수습하고,
이제사 카페와 센터등을 돌아다니며 수습중이예요!!!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