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기는 서귀포 온평리구요.
며칠 전 마당에 갑자기 조그만 강아지가 들어와서 데리고 나가보니
어떤 여자분도 이 강아지의 주인을 찾아주러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그 분도 키울 수 없는 상황이라 주인을 찾지 못하면 보호소에 보내야겠다고 하셔서 잠시 임보하고 있습니다.
저희 집에는 대형견 두 마리와 소형견 한 마리를 키우고 있기 때문에 더이상 강아지를 키울 수 없는 형편이구요.
여기 저기 주변 지인들에게 먼저 물어봤지만 주저하는 분께 강아지를 떠넘기는 것도
강아지나 주인에게 좋지 않은 결정인 것 같아서 좋은 엄마를 만나길 바라며 글을 올립니다.
한달 반이나 두 달 정도 된 것 같은데 눈이 약간 하늘색+회색빛인 걸로 보아 믹스견 같습니다.
정말 예쁘고 똑똑한 아이라 화장실도 잘 가리고 '앉아'랑 '손'도 능숙하게 합니다!
보호소에 가도 분양이 될 확률이 있다는 이야길 들어서 1월 중순까지 좋은 엄마를 찾지 못하면
보호소에 보낼 생각까지도 하고 있는데 혹시나 안좋은 일을 당할까봐 걱정되어 일단은 맡고 있습니다.
예쁘고 안쓰러운 아이지만 신중하게 생각하셔서 아플 때 병원도 데려가주실 분, 많이 예뻐해줄 수 있는 분이 데려가셨으면 좋겠네요...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010-4705-4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