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번동 북부수도 사업소 앞(한성운수 종점)
남편과 함께 길가에 서있던 도중 강아지가 지나가길래 너무 안쓰럽고 딱해 불렀더니 오더라구요.. 사람을 굉장히 잘 따르고 말도 꾀 잘듣습니다 유기된지 좀 오래된것처럼 털이 많이 자라있고 엉켜있습니다
급한데로 건너편 편의점에서 시져와 물을 사다가 먹였더니 배가 고팠는지 허겁지겁 먹더라구요..
집으로 데려와서 상자안에 여러가지 옷을깔고 뽁뽁이를 넣어 따뜻하게 만들어줬더니 그동안 얼마나 배고프고 춥고 무서웠는지 금새 잠이들더라구요 지금은 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중에 있습니다.
7살정도로 추정하고있고 수컷이에요 건강상태도 양호하다고 합니다 성격은 무척 온순하고 친화력이 있어요 사람을 너무나도 잘따라요 주인과 산책을 많이 했었는지 처음보는 제가 "이리와" 라고 한마디 했더니 졸졸 잘 쫓아오더라구요 짖지도 않고 얌전하고 너무 이쁜아이에요 지금은 털이 많이 자라서 그렇지 털깎고 예쁘게 해놓으면 사랑스러운 강아지가 될거에요단미도 되어있습니다 제가 키우고싶지만 강아지를 이미 두마리나 키우고있고 여력이 안돼서 주위에 도움을 청하고 있어요..본 주인을 찾게 된다면 정말 더할나위없이 기쁘겠지만 그렇지 못할경우 주인을찾는 열흘, 입양기간 열흘 총 이십일이 지나고도 아무도 데려가지 않으면 안락사가 된다네요..
부탁드립니다 아이가 허무하게 죽지않게 신중히 생각해주시기 바랄게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