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공고정보 선택
https://blog.naver.com/chayg5912/221557717407
울산에 위치한 시보호소에서 참봉사단이란 봉사단체를 통해 왔어요.
재유기 방지를 위해 위치 공개를 안해서 저도 어느 보호소인지는 정확히 모릅니다.
안락사 직전에 블로그를 통해 급히 임시보호 신청했습니다.
2. 동물정보
남아, 중성화, 호피털색, 1세 추정, 검사결과 이상없음, 기본접종(+광견병 접종)완료된 상태
3. 입양조건 :
- 가족 모두가 동의
- 학대 및 방치 사절
- 끝까지 사랑해주실 분
- 원룸 사절, 2인 이상 가구
- sns를 통한 아이모습 업로드
- 마당이 있어도 잠은 가정에서 함께 자고자 하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아이가 사람품과 이불을 좋아해요.)
- 책임비 22만원
(일부는 제가 보호소에 낸 돈이기도 하며, 중성화비 + 동물등록비+ 접종비+ 검사비로 사용했다고 들었습니다.)
아이가 먹던 사료나 물품은 보내드릴 예정이라 따로 구매하실 부분은 없습니다.
(ex-밥그릇, 물그릇, 배변판, 장난감, 민소매티, 우비, 과자, 사료, 중대형견용 이동 케이지, 목줄)
4. 입양방법 :
- 저에게 연락주시거나 봉사단체에 연락주세요.
- 위치가 멀어서 실물을 못보신다면, 아이의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보내드리겠습니다.
성향이 맞는지 확인 해주세요.
- 책임비를 보내주시면 날짜를 정하고 댁으로 아이를 데려다 드리겠습니다.
5. 연락처 : 010-4947-2649
6. 성격 및 특징 :
- 곰이는 짖지 않습니다.
가끔 집에 덩치 큰 사람이 들어오면 멍!하고 한두번 짖는 정도 입니다.
낑낑거리는 부분도 정말정말 원할때 한번 끼이잉하고 끝입니다.
- 호기심이 많습니다.
항상 뭔가 입에 넣는 습관이 있습니다.(ex. 나뭇잎, 비닐, 장난감)
때문에 돈이나 중요 물품은 숨기시는걸 추천드립니다.
- 본인의 덩치를 모릅니다.
가끔 베개의 남은 공간이 있다면 곰이가 차지하려고 할 지 모릅니다.
뒤에 무언가 있던지 없던지 신경쓰지 않고 눕습니다. 자신의 몸집크기를 잘 모르는 아이 같아요.
- 허리가 조금 휘어있습니다.
어릴적 한창 성장기일때부터 좁은 철망에서 갇혀 살아서 그런것 같습니다ㅠㅠ
- 순해요.
정말...순합니다. 동물병원 원장님도 놀랐고, 애견미용카페 주인도 놀랐습니다. 길가다 어떤 개한테 물렸었는데, 그 자리에서 멍때린 아이입니다. 번견으로는 적합한 아이 아닙니다.
노견 시츄아이와 사람이 있을때 합사를 합니다.
곰이 문제라기 보다는 시츄아이가 겁이 너무 많아서 도망 다니기 바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최근에 곰이가 자신을 싫어한다는걸 깨달았는지, 시츄아이가 잠들면 슬그머니 다가가 옆에 눕습니다.
시츄아이가 최근 기관지염에 걸려 밤낮없이 기침만 3주째 하고 있습니다.
저를 포함한 가족들 모두가 일을 하고 있는 상태인데다, 퇴근 후나 주말은 시츄의 병원만 왔다갔다 한다고 정신 없습니다.
상대적으로 곰이를 많이 못챙겨 주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본다면 앞으로 늙고 병들어갈 시츄와 곰이를함께 돌볼 자신이 없습니다.
둘다 너무 사랑스러운데,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힘드네요.
이제 고작 한살(추정)인 곰이는 아주 어릴적부터 철망 케이지에만 있었다고 합니다.
처음 본 날, 차에서 내려 땅을 디딛던 아이의 모습이 생생한데
마치 처음 걸어본양 땅바닥을 한걸음 한걸음 신기하고 낯설게 디뎠었습니다.
저희 집에 와서 딱딱한 과자도 처음 먹어보고, 달리기도 처음 해보았을 곰이.
그래서 정말 진심으로 아껴줄 가족 찾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