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아기는 화목한 가정의 가족이 되었습니다.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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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부천에 거주하고 있으며
1년6개월 푸들 성견과 함께 가족을 이루어 작은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현재 임시보호중인 3개월 포메라니안 여아 아기 이야기를 해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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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리 건너서 아는 지인이 포메라니안 암,수 두마리를 키웠습니다.
아기의 엄마 아빠는 지인이 외출하는 동안은 화장실에 가둬져서 살았다고 합니다.
그사이에 4마리의 강아지가 태어났데요. 다행히 아기들은 엄마 젖을 먹으며 무럭무럭 자랏다고 합니다.
모두 분양을 갔지만 지금 이 이야기의 주인공아기는 가족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지인은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이었습니다.
아기의 엄마 아빠도한 술취한 지인에게 학대를 많이 당했는지...
현관문이 열린 틈으로 아기만 남겨둔 채 도망을 가버렸습니다.
술을 많이 마신 지인은 남겨진 아기에게 화를 많이 풀었던것 같습니다.
지인은 우리와 대화를 하는 도중 화가나면 저 작은 아이들을 던지기도 하고 소리를 지르기도 했었다고 했습니다.
아기를 구해온 그날도 지인은 술을 마시고 있었고 소리를 지르고 있었습니다.
이대로 두면 아기에게 어떤일이 생길지 알수 없어 일단 품에 안고 집으로 데려왔고 현재 보호중에 있습니다.
저희 집에 온 아기는 쇼파 밑.. 방 구석... 어두운 곳을 파고들며 숨어있으려고 했고
자신에게 어떤 손길이 다가오는 것을 느낄때마다 움추러들었습니다.
지금은 많이 안정을 취한 상태라서 쓰다듬어 주는 것에 익숙해졌고 사람이 걸어다니는 발에 장난을 칠 정도로 좋아졌습니다.
전선을 씹으려고 하길래 안된다고 교육시켜 놓아 지금은 전선도 안씹고 장남감가지고 애르릉 거리면서 놉니다..
저희 집엔 이미 1년 6개월차의 푸들 성견이 함께 살고 있습니다.
다큰 녀석이 갑자기 나타난 아기에게 아직도 적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기는 놀자고 덤비는데.. 으르릉거리며 피해다니고 급기야 공격까지 하려고 했었어요
그래서 저희 내외가 출근할땐 아기를 애견울타리에 격리시켜놓고 있습니다.
아기에게 어떤 좋지 못한 일이 생길까봐 급하게 구조했고 현재 보호 중인상태입니다.
아기의 일생을 함께 하고 싶으나 이미 책임져야할 아이가 있기에
우리보다 더 많은 사랑을 주실 가족을 찾고 있습니다.
아기는 예방접종 1차를 완료 하였고 2차접종을 앞두고 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생을 살뻔했던 아기에게 부디 좋은 가족이 되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