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에 고가도로 입구 인근 풀숲에서 있는 강아지를 발견했습니다.
그러나 따라오다가 다시 돌아가길래 집을 집을 찾아가나 싶었으나 퇴근때까지 계속 같은 자리에 있었습니다.
그길이 덤프트럭이 많이 다니고 고양이나 강아지가 로드킬을 많이 당하는 곳이어서 많은 고민을 했으나 제가 강아지를 임시보호하게 되었습니다.
전단지도 붙히고, 주말에 강아지를 알아보는 사람이나 혹시 집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하여서
계속 같이 다녀보았으나 실패하였고, (더욱이 주변에는 인가가 없어서 1시간 정도 걸어야 마을이 나옵니다)
정보를 찾을게 없을까 하여서 데리고 왔던 곳에 같이 가보았을 때, 데리고 올때는 미쳐 발견하지 못했던
가위 같은 날카로운 것으로 잘린 목줄이 강아지를 데려온 곳에 있었고 후에 전단지를 보고 연락해주신 분의 말씀에 의하면
원래 박스채로 풀숲에 유기되어 있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원주인을 찾는 것을 포기하고 새로운 입양처를 찾게 되었습니다.
제가 키우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지만 현재 회사 기숙사에 살고 있고, 올해 안에 외국으로 나갈 예정에 있어서 힘들것 같고,
더욱이 함께 기숙사 생활을 하는 사람이 싫은 기색을 계속 내고 있어서 오래 임시보호 하기도 힘들 것 같습니다.
(회사에 알려지면 저도 나가야할 처지에 있습니다......) 더욱이 본가는 부모님 반대가 너무 심하셔서 더 힘들거 같네요,,,,
계속 많은 카페 (지역카페, 애견동호회 카페 등)에 올리고 있으나 좋은 입양처를 못찾았고,
이렇게 되면 보호소로 보내야 하는데 강아지가 많이많이 소심하고 학대를 받은듯한 행동을 하여서 많이 걱정이 되네요...
꼭 몽이의 좋은 주인이 되어주세요 ㅠ
(데리고 왔을 당시)
성별: 여아
추정나이 : 1~2 살
몸무게 : 2~3kg
종류 : 믹스견
사람을 정말 좋아하고, 데리고 왔을 때 아무 훈련도 되어 있지 않았으나 하루만에 '앉어'을 익혔습니다.
현재 화장실가리는 훈련을 시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전에 매를 많이 많았는지 안아줄려고 몸을 만지면 사지를 바닥에 붙이고 긴장을 많이 하고,
찻길에 있을 때 차소리 때문인지 소리에 깜짝놀라곤 합니다.
그래도 강아지가 아주 똘똘하고 성대수술을 했나 싶을 정도로 잘 짖지 않아서 아파트에서 키우셔도 괜찮것 같습니다.
그 외에 버림받은 상처가 있어서 사람이 없으면 좀 불안해 하지만 그렇다고 울거나 짖지는 않고 사람이 있는곳에 항상 같이 있으려고 합니다.
이 점은 같이 살면서 버리지 않는다는 믿음을 주면 나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집에 처음 왔을 때에 비하면 많이 심적으로 안정되어서 장난감을 주면 사람이 없어도 혼자서 잘 놀고 있습니다 ^^)
아주 예쁘고 똘똘한 사랑스러운 강아지 예요,,
정말 사랑으로 돌봐주실 분들 입양해주세요 ^ ^
문자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개장수를 방지하기 위해서 책임분양비 5만원 있습니다. (2만원은 후에 돌려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