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 옥녀봉에 올랐다가 내려오는 길에 주인 잃고 헤매는 개 2마리를 보았습니다. 목줄도 없는 거 보니 누군가 갖다 버리지 않았나 생각되고 자꾸 걔네들이 어른거립니다. 먼저 본 한마리는 옥녀봉 가는 길을 막 달려올라가더니 주인이 없는지 돌아서서 또 막 내달려 내려 갔고요. 또 한마리는 진달래능선을 따라 내려오는데 벤치 옆에서 서성거리더니 벤치에 앉아 계시는 어느 여성분 옆에 가서 붙어 있더라구요. 그 분도 주인은 아니었어요. 빨리 주인을 찾았으면 좋겠지만 그럴 리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에 혹시라도 구조 가능하지 않을까 하고 여기에 글을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