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발이와 진돗개의 특징이 잘 조합된 멋진 발발이 입니다. 언듯 보면 웰시코르기 닮았지만 아니고요
짧은 다리와 쫑긋한 뒤, 앉은 자세에서 앞발이 안쪽으로 모와졌다가 八 자 형식으로 휘어짐니다.
사람 잘 따르고 호기심이 왕성해서 고라니나 고양이 꿩 같은거 보면 물불 안가리고 달려듭니다.
물속에도 뛰어든 적 있구 한겨을 꽁꽁 얼은 2미터 넓이에 1.5깊이의 수로에 건너편 까치 잡으러 간다고
뛰어내려 한쪽 송곳니가 살짝 깨졌고. 1주일간 쩔룩거리고 진 목줄한 상태로 고양이 쫓아가다 땅에 처박하서
다른 쪽 송곳니도 살짝 깨졌어여. 눈이 초롱초롱 해서 초롱이라 이름 지었구요. 생후 2개월 된 어린 것이 지어미처럼 똑똑해서
특별히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들어가라는 말에 사람 들어갈 수 있는 길을 터주는가 하면 (어미와 같이)
대형마트에 가서도 기다리라 하면 입구에서 꼼짝 안하고 10분이고 20분이고 기다립니다.
횡단보도에서도 길을 건너야 할지 말아야 할지 사람들 눈치보고 알아서 건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