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을 하고 친정에 돌아와보니 8년 넘게 같이한 우동이가 집에 없더군요.
알고보니 엄마가 애기를 봐야된다는 이유로 저와 상의 없이 수녀원, 성당쪽에 맡겼다고 하시더라구요.
위치가 어디인지, 전화번호는 어떻게 되는지, 잘 지내는 지 사진을 달라고 해도 주지를 않으세요.
그리고 집에서 기르던 개를 밖에서 기른다고 하더군요. 이 더운 날씨에
제 느낌에는 우동이가 도망을 갔을 것 같아요.
겁이 많은 아이라 그러다 유기견이 되지 않았을 까해서 올립니다..
털깎는 걸 굉장히 싫어해 등쪽에 털이 많이 엉켜있구요. 굉장히 자주 놀라고 나이가 있어 코끝이 바래져있어요.
한번 털깎다가 실패해서 털이 덥수룩함에도 불규칙적입니다. 여자아이구요.
서울, 경기도권 수녀원에 보내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그런데 한달넘게 안부를 모른다니 말이 안된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찾게되었습니다.
혹시 수녀원에서 보셨거나, 성당에서 보셨거나, 유기견 보호센터에서 보셨던거 같은분은 우동이좀 알려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