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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누리를 보내게 된 누리주인입니다. 원래 저희동네 짜장면집앞에서 주인은 있지만 거의 방치된채로 4개월정도밖에 안된 조그만 애기였어요. 지나다니는 초등학생애들이 괴롭히고, 주인은 키우는둥 마는둥 밖에 내도록 놔둬서 밤늦게도 그 조그만게 혼자 밖에 있어 불쌍하고 마음이 아파서 주인한테 말하고 엄마가 데리고 오셨어요. 어미는 길에서 교통사고로 죽었다고 하더라구요. . 접종도 다 마친상태고 중성화는 한쪽이 숨어있어서 나온쪽만 수술했습니다. 저희 어머니가 몇주전에 길랑바레증후군이라는 희귀병진단을 받으셔서 여건상 가족들이 병원에 오래 있을수밖에 없고 자연스레 누리를 돌볼수 있는 시간이 극히 줄어들어서 이렇게 안타깝지만 분양을 보냅니다. 같이 지낸 시간이 1년조금 넘었는데 사람을 잘 따르고 첫 주인이 남자였는데 좀 무섭게 했는지 남자분은 좀 겁을 내요. 그렇다고 물지는 않는데 여자보다 경계를 많이 합니다. 사랑으로 대해주시면 애기도 마음을 열것같아요. 대소변은 화장실쪽에 대체로 누는 편이고 스트레스 받으면 가끔 다른데 싸기는 해요. 모르는 사람이 짖긴하는데 세네번만 짖고맙니다. 애교많고 사랑이 많이 필요한 아이니, 오래오래 정성으로 키워주실수 있는분만 연락주세요. 가끔 어찌 지내고 있는지 사진 몇장이라도 볼 수 있으면 더 좋겠네요. . ^^ 나쁜 생각으로 연락하시는 분은 다 신고할겁니다. 저도 경찰공무원 준비중이라 나중에 타지로 가면 그때도 더 힘들어질것 같아요.. 너무 불쌍하고 외로워보여서 데리고 왔는데 갑작스런 어머니 병 때문에 어쩔수없이 보내는 것이니 좋은 주인이 될 자신이 있으신 분만 연락주셨으면 좋겠어요. 책임비는 만원으로 하고 조금 멀리 계시면 차비는 챙겨드릴게요. 누리에게 더이상의 아픔을 주긴 싫어요. 신중히 생각해보시고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지역은 가까울수록 좋겠지만 조금 멀어도 괜찮습니다. 

  • 루이쯔 2016.07.19 18:05 (*.62.2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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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멍뭉이들 2017.06.06 23:34 (*.187.16.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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