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합니다

세상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는 아이의 가족이 되어주실 분 !

by 백곰그림 posted Jul 1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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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경남/밀양/부산
연락방법 문자
책임비용 5
종류 및 종 라브라도 닮은 소형견 믹스
연락처 01099638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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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이 더운 초여름 저녁 퇴근길에 작은 강아지 한마리가 제 차를 막고 섰습니다.

 전기줄로 감겨진 목줄을 끊고 탈출한 어린 강아지처럼 보였습니다. 아이의 몸에서 오랫동안 씻기지 않은 냄새가 났고 목에는 위험해 보이는 전선줄이 개줄을 대신하여 끊어진체 묶여 있었습니다. 도로 한폭판에 있는 아이를 안전한 곳으로 옮기기 위해 차에서 내려 차문을 열어놓고, 아이와 인사를 나누는 와중에 반대편에서 차가 다가왔습니다. 제가 아이를 몰자 아이가 자연스럽게 제 차에 타버렸습니다. 그리곤 조수석에 자연스럽게 앉는 겁니다. 그래서 그대로 차를 몰고 도로 밖쪽으로 가서 차를 세운뒤 시동을 끄고 내렸지만 아이는 내리지 않았습니다. 한참을 돌아다니며 아이의 주인을 찾다 그 도로 근처 집의 개라는 사실을 알고 집 문을 한참을 두드리자 주인이 나왔습니다. 주인이 나오자 아이는 바로 도망갔습니다

 주인남자는 자신은 개를 키울 생각이 없었는 어머니께서 4일 전에 고물상을 하는 사람에게서 개를 데려왔고 데려온 뒤 집 밖에 묶어두니 밤새 짖어서 아이를 혼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아이가 왜 도망가는지 이해가 갔습니다. 아마도 환경이 바뀌어 혼란스러운 아이를 집 밖에 혼자 묶어두니 울었을테고 주인은 그런 아이를 혼내며 때렸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아이가 끈을 끊고 도망간 걸 알았지만 굳이 아이를 찾아오려고 한 것 같지 않았습니다. 그 집은 마당도 없는 작은 노후주택이여서 이 아이가 살기에 적합한 환경이 아니니 본래 주인에게 파양하라고 권하고 집에 왔습니다. 맘에 걸려 다음날 퇴근길에 가보니 전날 만나지 못했던 그 집주인의 어머니께서 계셨고 아이때문에 출근을 못하고 있다 말씀하시길래 전주인에게 파양하겠다는 말을 했는지 물어보니 전주인 남을 주거나 버리라고 하셨다고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이야기를 하던중에도 아이는 혼이 많이 났는지 전날하고 다르게 제게 반갑다고 잠깐 인사하고 숨어버렸습니다. 아무래도 지금 개를 키우시는 분들이 전혀 개를 키울 준비가 안된 분들이라고 생각되어 더 여기서 학대를 당하면 아이의 정서나 행동에 문제가 생길 것같아 바로 그날 데려와 지금까지 임보를 하고 있습니다

  전주인은 아이의 연령을 1개월정도로 알고 있었지만 아이를 데려와서 확인해보니 아이의 유치가 빠지는 걸로 보아 4-5개월정도 된 듯 싶습니다. 차에 타는 걸 좋아하고 조수석에 조용히 앉있습니다. 현재 배변훈련을 거의 마쳤습니다. 오랫동안 반려견을 키워왔지만 이 친구처럼 사회성 좋은 친구는 보지 못했습니다. 어느 동물학자의 책에서 잡종견들이 품종견에 비해서 사회성이 더 좋고 행동문제도 적다는 글을 읽기는 했지만 이 친구는 사회성이 정말 좋아서 제가 키우고 있던 길출신 고양이와 들개출신 진도믹스와도 정말 잘 지내고 있습니다. 사회화기간이 끝났음에도 말입니다. 특별한 행동문제도 없고 건강합니다. 주인이 자주 바뀌어서 그런지 눈치를 많이 보고 조심조심합니다. 아직 접종은 하지 못했습니다맘 같아서는 아이의 가족이 되어주고 싶지만 현재 10평이 안되는 원룸에서 세 식구가 다 같이 살기는 힘들어 부득이하게 아이를 분양합니다. 아이는 여아 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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